10월 11일(영국에서는 12일)은 커밍아웃의 날(National Coming Out Day)입니다. 이 날은 1987년 10월 11일 워싱턴에서 벌어진 게이 레즈비언 권리 행진을 기념한 날로 1988년 미국의 게이 권리운동 리더인 Jean O’realy와 Robert Eichberg에 의해 제안되었습니다. 이후 미국은 물론 영국, 스위스, 호주, 독일, 크로아티아, 캐나다 등 서구의 여러 나라들이 함께 이 날을 기리면서 국제적인 기념일로 발전했습니다.
미국에서는 현재 동성애자 인권 옹호를 목표로 하는 단체인 인권 캠페인(Human Rights Campaign) 주도로 페이스북 앱 설치하기, 동성애 인권 가이드북 배포, 후원 티셔츠 판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대형 팝스타인 Ke$ha가 직접 디자인을 기부하여 1천장 한정 판매되고 있는 후원 티셔츠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오늘의 행동 – 커밍아웃에 대해 더 잘 이해해보세요.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거의 모든 사회는 동성애나 양성애, 성전환자에 대한 무지와 편견을 갖고 있습니다. 지난 몇십년간 많은 동성애 커뮤니티와 인권 운동의 노력을 통해 공개적인 혐오나 차별 행위가 다소 감소한 측면은 있지만, 가정에서, 직장에서, 학교에서, 종교 단체에서 여전히 공개적인 혐오와 은밀한 차별들이 만연해 있습니다.
때문에 많은 성적 소수자들은 커밍아웃이 자신의 삶에 얼마나 큰 변화와 어려움을 가져다줄 것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이들에게 커밍아웃은 특별한 용기를 필요로 하는 일입니다. 이들을 위해 여러 동성애 인권단체들이 가이드북을 발간하고 상담을 하고 있기도 합니다.
이성애자들로 하여금 커밍아웃에 대해 올바르게 인식하고 행동할 수 있도록 알려주는 이야기들이 더 확산될 필요가 있습니다. 한겨레신문 주말판인 ESC에 연재되고 있는 김조광수 영화감독의 ‘마이 게이 라이프’를 읽어보시는 것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HRC에서는 커밍아웃을 접한 모든 사람에게 올바른 인식 하에 행동할 수 있도록 돕는 가이드북을 제공하고 있기도 합니다.
“가까운 친구나 가족, 혹은 동료가 당신에게 자신이 레즈비언이나 게이, 트랜스젠더나 양성애자임을 – 직접적으로든 간접적으로든 – 밝혔을 때, 그는 ‘당신이 매우 중요한 사람이고 당신과 솔직하고 깨끗한 관계를 형성하고 싶다’고 말하는 것과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