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2차대전 전범 기업들을 기억해주세요.
출처 : 국민일보 2011년 10월 6일, 여전히 뻣뻣한 戰犯기업 미쓰비시… “제2의 아리랑 3호 꿈꾸지 마”
오늘과 내일, 2차대전 희생자 추모기간을 맞아 학도병, 정신대, 근로자로 강제 징용된 한국의 2차대전 희생자들을 돌아봐주세요. 그리고 아직도 이들의 피해에 책임지지 않고 있는 일본의 전범(戰犯) 기업들을 기억해주세요.
KBS 9시 뉴스 2012년 3월 1일, [심층취재] ‘전범 기업’을 아십니까…일본만 ‘모르쇠’
※ 2차대전 희생자 추모기간 : 1945년 5월 8일과 9일 독일이 연합국과 소련에 각각 항복했습니다. 이 날들을 기려, 유럽 여러 나라에서 전승기념일로 지정해왔고요. UN에서 이를 다시 국제 기념일로 지정하였습니다.
여수 세계박람회에 대한 내 이야기.
여수는 제 고향입니다. 푸르고도 깊은 바다가 펼쳐져 있고 그 바다를 보고 있노라면 한없이 평온한, 남쪽 끝 그리고 동쪽과 서쪽의 중간에 위치한 여수입니다. 서울에서 무궁화기차로 5시간 반정도가 걸리고 버스로는 4시간 반정도가 걸리는.. 아참, 버스는 4시간까지도 단축가능할 듯 합니다. 엑스포가 열린다고 새 길이 뚫렸거든요. 한번씩 내려갈때마다 분주합니다. 이제 길 공사도 거즘 끝났겠군요. KTX도 들어왔습니다. 늦은밤 기차타고 여천역에 내려보니 왠걸, 보지도 듣지도 못한 낯선곳에 떨궈두고 가버리더라구요. 황당한 마음에 친구에게 전활걸어 ‘야! 여천역에 내렸는데 역이 이상해!’ 했더니 친구왈 ‘아, 얼마전에 역 옮겼어..’ 역밖으로 나가보니 주위는 논밭에 버스도 없는 아주 한적한 곳에 역을 만들어 놨더이다. 왜 이런곳에 역을 만들었을까.. 교통편도 안좋고 이런 한적한 곳에.. 점점 좋아질거라 생각하지만 글쎄요. 어쨌든, 엑스포 준비로 분주한건 맞는듯 합니다.
여수가 고향이면서 왜 이런 소리를 적냐구요? 글쎄요. 사랑하니까 퍼붓는 잔소리랄까요? 이젠 고향을 떠나 멀리서 사는 저도 느끼는 불편함인데 다른사람은 어떨까 싶어서요. 결혼한 친구는 신혼집 구할 집이 없답니다. 갑자기 집값이 오르더니 전세값이 집사는 값비슷하게 가버렸답니다. 서울도 아닌데 억소리가 나야 집을 구할수가 있다니 서울도 아니고 어느 남쪽끝 지방이 너무한게 아니냐고 푸념합니다. 이런 소리를 들으니 여수에서 엑스포가 개최된다는게 맘에 안듭니다. 괜히 열려가지고..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하지만, 좋아지겠죠? 여수가 얼마나 아름다운데요. 사람들이 많이 와서 보고 아름다움을 품고 가면 좋잖아요.
저번주 토요일이죠. 5월 5일 여수계시는 아버지께 전화드렸습니다. ‘아빠, 오늘 엑스포 잘 다녀왔어요? 어땠어요?’ 그날 10만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여수엑스포를 임시개장 한건데요. 정식으로 개장하기전에 시뮬레이션 해본거라고 합니다. 아무튼 저희 부모님은 그날 엑스포를 방문했는데요, 전화드리기 전부터 인터넷 기사엔 안좋은 소리만 잔뜩 올라온터에 걱정부터 됬습니다. 나이드신 부모님이 혹시 사람들에게 치이지는 않았을까..하는 노파심이죠.
’아이고, 죽겄다.. 지금 집에 들어왔는데 힘드네.’
’어땠는데, 아빠 아쿠아리움은 봤어요? 밥은?’
‘밥은 싸가서 먹었는데 앉을때도 별로 없고.. 암튼 그냥저냥 볼만은 한데.. 나오는데 차밀리고 기다리느라 지금 도착했다.’
‘차가지고 간거에요?’
‘아니, 버스탔지. 사람들이 막 나오니까 버스가 밀리고 기다리고 그런거지’
‘아빠 또 갈거에요? 오늘은 임시개장이라면서요’
‘아니, 안갈거야’
아주 단호하게 말씀하셨어요. 예상했던 대답이었죠.
어제 친구랑 통화하다가 여수엑스포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여수는 한번도 안가본 친구 왈 ’기사보니까 난리더라, 별로 가고싶지 않은걸?’ 다시 한번, 아름다운 제 고향 여수에서 왜 엑스포가 개최되어서 이렇게 욕먹나 싶어 속상했습니다. 계속 이야기 하지만 여수는 정말 아름다운곳이에요.
분명 준비가 미흡한 부분도 많고 문제점도 많지만 (우리나라 이러는게 한두번입니까? 이제 말도 하기 지칩니다. 혈압상승관계로 그만.) 저는 여름휴가때 한번 가보려고 합니다. 그래도 가보고 싶어요. (아쿠아리움도.) 점점 더 좋아지겠지요. 아니면 가보고 욕하지요 뭐. 그보다 사실은 제 고향에서 열리는 거라 꼭 한번 가보고 싶은게 더 커요. 진심은 정말 잘 됐으면 좋겠습니다. 이번기회로 미흡한 점이나 문제점들이 개선될 수 있길요. 제발~~~
어쨌든 2012여수엑스포는 5월 12일 부터 8월 12일까지 오동도 옆에서 열립니다. 기차타고 여수역까지 가서 내리면 편하실거에요. 여수에 오시면 엑스포부분만 둘러보지 마시고 오동도, 자산공원, 돌산대교, 향일암,수산시장 등 다 둘러보시구요. 여천 선소랑 소호요트경기장쪽 드라이브길 추천해드려요. 시내쪽말고 화양면쪽 들어가면 예쁜 레스토랑도 많고 작은 항구들도 많으니까 구석구석 다 돌아보세요. 그때가 되면 분명 물가도 오르겠지만 여수에 오셨으니 회도 드셔보고 (서대회 강추!) 게장도 드셔보세요. 근데 여수는 딱히 밥 먹을때가 없드라..
이런저런 복잡한 마음으로 주절주절.



